마르코의 메모리
2022년 7월의 평일이 모두 지났다. 다음 주 월요일 부터는 8월이 시작이다. 7월이 마무리되면서 직장의 루틴도 변경이 되었다. 우린 아동복지시설 중 이용시설이다보니 방학기간은 아동들이 빨리 등원한다. 그래서 더욱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는 방학이 시작된 한 주라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다음 주 부터는 익숙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휴가철이라 직원들도 돌아가며 휴가를 써서 적응을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 1달만 버티면 다시 9월부터는 아이들이 학교를 가니깐...
오늘은 시작부터 끝까지 상담을 했다. 프로그램 회의, 신규이용 상담 3건... 살면서 이렇게 많은 상담을 한건 처음이다. 모니터링도 있어서 몸이 2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힘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듣는 사람도 에너지 소비가 크다. 문제에 대한 상담은 아니지만 에너지 소비는 마찬가지로 큰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맥주 두 병을 마시고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