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0 2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 한 번만에 합격(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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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Tip이 제일 마지막에 있음

 

몇 년 전 부터 관심을 가지던 자격증이 있었다.

'소방안전관리자'라는 자격증인데, 우리가 이용하는 시설의 대부분은 소방안전관리자를 지정하게 되어있다.

특히 관련 자격이나 직업을 일정 기간 이상 수행한 사람은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이 가능하지만 나는 소방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라 강습교육을 듣기로 했다.

1급과 2급을 고민하다가 우리 복지관은 2급 건물이라서 2급 강습교육을 신청했다.

2급은 하루 8시간씩 4일, 총 32시간을 수료해야하고 1급은 40시간으로 알고있다.(잘못 알고 있을 수 있으니 한국소방안전원 들어가서 확인하기 바람)

강습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이 원칙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실시간 온라인 교육도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2월 12일, 13일, 19일, 20일 이렇게 주말만 실시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예약하고 수강했다.

온라인 교육의 경우 거주지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했다.

그래서 주말 가능한 울산지부로 신청.

강습교육은 길었다.

하루 8시간의 교육 중에 실습평가가 있는데, 온라인인 경우에는 Zoom의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평가가 이루어졌다.

직접 만져가면서 실습하면 더 와닿을 것 같다는 단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다행히 재시험 없이 강습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시험 예약을 했다.

원래는 3월 12일(토) 경남지부에서 시험을 치려고 했지만 이 날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가 되면서 시험을 취소했다.

2급의 경우에는 시험 하루 전까지 수수료 없이 시험이 취소가능했던 것 같다.

 

격리를 마치고 새로 시험 일정을 잡으면서 3월 주말 공석을 계속 확인했다.

울산지부에 3월 20일(일) 공석이 3개가 나왔고, 급하게 예약을 했다.

강습교육 수료 후 첫 시험은 응시료가 무료였다.

이는 오프라인 교육의 경우 마지막 날 시험까지 치기때문에 시험을 별도 예약하는 온라인 수료자는 무료로 1회 시험이 가능한 것이었다.

오늘 아침 7시 울산을 향해 차를 운전해서 갔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주차비가 유료였다.

그래서 사전에 지도를 보니 주변에 울산광역시청이 있어서 시청 주차요금과 비교해봤다.

시청은 1시간 무료에 10분당 300원이었고 1일 최대 8,000원으로 요금이 상공회의소보다 더 저렴해서 시청에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서 상공회의소로 갔다.

주차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고생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시청에서 나올 때 주차요금 내려고 했지만 차단기에 회차차량으로 뜨면서 공짜로 주차했기 때문이다.

일요일이라서 무료인 것 같다.

 

9시에 신분증과 자가문진표를 확인하고 접수를 했다.

번호로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강습교재를 한 번 훓어보며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따로 문제집을 사지도 않았고, 기출문제도 의미가 없다하여 풀지 않았다.

그냥 책 1권만 강습때 1번, 시험치기 전 1번 읽었다.

10시에 시험이 시작됐고, 나는 B형 문제지를 받았다.

초반 문제가 쉽다고 느껴졌다.

몇몇 헷갈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버린다고 생각하고 일단 넘어갔다.

계산기도 준비물로 있어서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많을거라 예상했지만 그렇진 않았다.

그렇게 50문제를 풀고 마킹을 다 한 다음 다시 살펴보는데 2문제를 잘못 풀어서 수정테이프로 수정했다.

시험시작하고 30분이 경과하면 퇴실이 가능한데 처음 50문제를 다 푸니 25분 정도 지났었다.

한 번 더 문제를 풀어보니 약 10분정도 남아서 그냥 퇴실했다.

시험이 끝나면 약 15분 후 결과가 문자로 바로 나오기 때문에 합격이 될 것 같은 사람은 수첩 발급을 위해 대기를 해야한다.

70점이면 통과기 때문에 15문제 이하로만 틀리면 된다.

집에 갈까 하다가 15문제 이하로 틀릴 것 같다는 생각에 대기했다.

 

시험을 마치고 여러 번 불합격돼서 낯익으신 분들은 서로 대화를하며 문제를 평가했다.

나는 조용히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선택한 답을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문제지는 저작권을 이유로 다시 회수한다.

그래서 기억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시험이 끝나고 약 1시간 뒤 한국소방안전원에 점수가 공개되긴 하지만 어떤 문제를 맞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는 알 수 없다.

11시 24분 나는 합격 문자를 수신했고, 잠시 대기해달라는 요청에 계속 기다렸다.

이후 감독관이 들어와서 수첩 발급비 10,000원을 내지 않았던 사람을 호명했고 현장에서 납부하도록 했다.

나도 시험 신청 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금으로 냈다.

물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 수첩을 받으려고 강습교육을 듣고 시험을 친 것이다.

이후 집에와서 점수를 확인해봤다.

여유 있게 합격했다.

1과목 어디서 점수를 잃었는진 모르겠지만 2과목이 예상 외로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시험 Tip>

1. 강습교재만으로도 충분하다.

    => 교재만 집중해서 정독하면 보기 4개 중 2개는 지울 수 있음

2. 건물 조건이나 설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 예) 연면적 4000제곱미터 4층 병원 내화구조/5단위 분말소화기 등

3. 난 특급/1급/2급/3급에 대한 면적과 시설, 종합정밀점검 대상 건물은 외우지 않았다.(소방관계법령 단원)

    => 나는 외우는걸 싫어해서 외우지 않음. 이는 1과목 점수가 낮은 원인으로 보임

4. '옳지 않은 것으로만 짝지은 것은?' 등의 함정에 유의해야한다.

    => 예) <보기> 가: 틀린말, 나: 맞는말, 다: 틀린말, 라: 맞는말 일 경우 답은 가, 다 선택지를 골라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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