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도쿄 여행 - Day1 출발 : 부산 -> 도쿄 | 공항에서 숙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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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여행이다.

2019년 경주, 2023년 강원도에 함께 놀러갔던 그 멤버 그대로 여행을 떠났다.

작년 강원도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도 그 친구가 코스를 짰다.

그 이유는 그냥 귀찮아서.

'어차피 여행가면 흐트러질 계획! 지금부터 짜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변한지 이미 오래됐다.

2023년에 겪어봤기에...

내 MBTI인 ISTJ는 이런 성격이 아니라던데, 나 자신도 계획적인 사람임을 자부하는데 이 멤버들과는 의외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이번 여행 계획에서 내가 관여한 것은 구글맵으로 지도 공유 해주기 뿐이었다.

'너네는 찾아라. 난 찾는걸 표시하는걸 만들어줄게'라는 생각으로 나름 전문 기술(?)을 보여줬다.

도쿄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나가사키와 오사카를 갔던 경험이 있고 파리와 런던을 혼자 다녀왔다는 믿을 수 없는 자신감으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여행을 출발하게 됐다.

긴자, 신주쿠 말고는 들어본 지역명이 없었고 긴자와 신주쿠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채 출국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위하여 구글맵에 타임라인이 작성되도록 설정해서 방문지를 다시 복기할 수 있도록 해뒀다.

여기에 나온 시간은 구글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작성한 시간이다.

 

오전 5시 김해 공항 국제선 청사 입장

공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잠을 잤다.

나름 짧지만 잠을 자고 5시에 공항 오픈과 함께 캐리어를 끌고 국제선 청사로 입장했다.

8시 5분 출발하는 에어부산 BX112호 여객기였는데 먼저 셀프 체크인으로 항공권을 먼저 출력했다.

셀프 체크인 완료!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공항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후쿠오카랑 오사카, 다낭으로 가는 여객기가 지연되는 등 아침 일찍 모인 승객들도 각자의 일정의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마음속으로 우리 여객기는 지연되지 않길 빌었다.

우리가 집결하기로 한 6시 30분 모두 도착했다.

난 위탁수하물은 이미 보내고 내 카메라 가방만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바이오 정보를 조회했는데 과거 국내선 때 등록한 바이오 정보가 있어서 해외 출국에는 다시 등록해야한다고하여 등록했다.

일찍 도착한 K도 짐을 보내고 바이오 등록을 권했고 완료했다.

C와 A는 함께 왔는데 이 친구들도 수하물을 보내고 바이오 등록을 했다.

바이오 등록으로 간편 입장이 가능했지만 여권 인식 오류가 나는 경우 입장이 오히려 늦어지기도 했다.

특히 처음 바이오 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얼굴을 확인하기 때문에 다음 번 출국 때는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한다.

수하물 검사를 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는동안 K는 향수를 면세점에서 구매한게 있어서 수령했다.

나중에 들었는데 면세점에서 구매했을 때 구매한 물건의 가격에 따라 세관에 신고해야하는 기준이 있는데 전혀 상관없는 가격과 양인데 적어내서 따로 불려갔다고 한다.

 

비행기는 잘 뜨고 잘 내렸다.

유럽 여행동안 비행기를 5번타서 비행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지만 항공 사고 유튜브를 자주 보니까 불안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다.

이륙과 착륙 때 사고가 많이 나서 그 상황에는 늘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구글맵과 함께 착륙을 하는데 나리타 공항 인근에서 하강이 아닌 상승을 해서 불안했다.

다행히 추가 선회 없이 착륙이 이루어졌고 소프트 랜딩이 이루어졌다.

 

오전 10시 12분 나리타 공항 도착

수속은 간단했다.

간단하긴한데 시간은 좀 걸렸다.

그래도 수속 끝내고 캐리어를 찾으러 가도 짐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서 빠르게 나온 느낌이었다.

나리타공항에서 가방을 가장 먼저 찾은 나의 임무는 긴자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공금을 가지고 있는 C의 카드를 가지고 버스 티켓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1인 3,200엔으로 4명에 12,800엔으로 끊었다.

C가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티켓 1인 1,300엔 아니었냐고 물어봤다.

생각해보니 1,300엔 버스가 있었는데 그냥 긴자가는 버스 티켓만 구매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이 버스 이름이 1,300엔 버스다.

난 다시 1,300엔 티켓 4개를 끊고 A가 기존 버스 티켓을 환불받았는데 카드로 결제한걸 현금으로밖에 환불이 불가하다하여 현금으로 받았다.

오히려 현금이 생겨서 좋았다.

버스가 11시 10분 출발이라서 개별로 환전이 필요한 경우 환전을 실시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 버스 시간이 11분 남았다.

1,300엔 버스가 오는 7번 정류장으로 가면 티켓을 확인하고 도쿄역, 긴자역, 시노노메 이온에서 내리는 사람별로 짐을 모은다.

1번 라인과 2번 라인 줄이 있는데 전광판에 나오는 것을 보고 각 줄에 맞춰 서면 된다.

직원들은 버스가 도착하면 목적지별로 짐을 차량에 순서대로 넣고 내릴 때 다시 꺼내줬다.

7번 정류장에서 짐을 모은다.

 

오전 11시 10분 1,300엔 버스 출발

버스에서 도쿄 시내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지나가면서 창문으로 큰 건물들과 랜드마크들이 보여서 찾아보는 재미가 나름 있다.

하지만 코인을 더 재밌어하는 A.

자리는 선착순. 1번 터미널이 공항 중에는 마지막 승차지점이라 자리는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자리.
4일 내내 코인하는 모습을 보인 A

오후 12시 30분 긴자역 도착

긴자역에서 내려서 메트로패스를 교환했다.

패스권은 특정 기계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

사진은 없는데 기계에 QR그림이 달린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한국어를 선택하고 교환할 수 있는데 긴자역에 1대는 사용이 불가하게 되어있었고 뒤로 돌아가면 1개 더 있어서 교환이 가능했다.

72시간권이고 개찰한 시간부터 적용된다.

우리 숙소는 츠키지역 주변이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긴자역에서 바로 쓰키지역으로 가는 노선은 H노선(히비야선)으로 패스권 사용이 가능하다.

패스권은 영어 알파벳 1개로 표시된 노선은 탑승이 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그 외 노선 JR같은 노선은 탈수가 없다.

오후 12시 51분 숙소 도착

츠키지역에서 하차하여 Hotel ANN으로 들어가서 짐을 보관했다.

잠금장치도 있고 나름 괜찮았다.

다만 방이 좁았던게 흠.

호텔 도착.

우리의 숙소 방은 2인 1조로 방을 2개 빌렸다.

방이 작았던 이유는 다음 날 알 수 있었다.

문 밖에 적혀져있던 작은 글씨...

객실정원 1명

1인실에 2명이 잤으니...

어쩐지 침대도 작고 캐리어 2개가 펼쳐지지 않더라.

하하하하

도쿄에 땅값이 비싸서 1인실을 2인실로 사용하게 한다고 하던데 사실인것 같다.

 

다음 이야기에서 짐 보관 후 일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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