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런던/파리 여행 - Day1 출발 : 부산 -> 인천 -> 런던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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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① 런던/파리 여행 계획 세우기 - 항공권, 숙소, 유로스타

2019/11/29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② 런던/파리 여행 계획 세우기 - 숙소 수정, 파업으로 유로스타 취소

 

12월 5일.

나는 김해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았다.

7시 내항기로 인천까지 이동이었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다.

부산에서 인천가는 티켓 1개와 인천에서 런던 가는 티켓 1개로 총 2개의 티켓을 받았다.

(런던행이 14시 30분 비행긴데 7시에 인천 올라가는건 비밀)

내항기로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때 국제선에서 탑승해야한다.

국내선에 가면 외국 못감.

캐리어를 보내면 이렇게 내 짐이 어디로 가는지 스티커를 붙여준다.

짐이 분실되거나 파손되었을 때 공항에 수화물센터에 이걸 보여주면 된다.

그러니 목적지까지 꼭 가지고 있기로 하자.

인천으로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 비행기들이 많다.

아시아나 탑승구는 제1터미널에 있다.

6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긴 시간을 위해서 난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다.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회원은 1년에 2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라운지는 '마스터카드 인천공항 라운지'라고 검색하면 나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라운지 1개가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다른 라운지에서 최대 이용시간이 4시간이라며 이용 제한 시간을 런던행 티켓에 적어줬다.

라운지 안의 식사는 모두 무료.

술, 음료, 음식, 컵라면 등 다양하게 있으니 라운지 이용 꼭 하자.

내항기 이용객은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면세점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출국 할 때 면세품을 사야한다.

나도 나갈 때 면세품 구매했음.

영수증 보면 알지만 이름, 항공편이 기재되어있다.

여권과 항공편을 보여주고 결제하게 되어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런던행 비행기는 14번 게이트라서 14번 게이트 앞에서 앉아있었다.

나처럼 일찍와서 죽치는 사람들 은근히 있다.

콘센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할 수 있음.

끝없이 기다리다보니 내가 탈 항공기가 들어와서 대기중이었다.

저 비행기타고 12시간이나 가야한다니.

다시 생각해도 끔찍.

(실제로는 12시간 30분동안 탔다.)

런던 도착해서 비행기타고 한국 돌아올 생각하니까 엄청 부담되더라.

출발한지 9시간 19분 지났지만 헬싱키를 아직 못지나감.

러시아땅이 정말 크다는걸 이 지도를 보고 느꼈다.

영화랑 예능 보는게 지루해서 한 카드게임.

컴퓨터랑 느낌이 너무 다른 게임.

불편하다.

비행기 12시간 타는동안

출발 1시간 후 기내식1

출발 6시간 후 간식

출발 11시간 후 기내식2

이렇게 먹었다.

오래 앉으니까 엉덩이랑 허리가 아파서 화장실 가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다.

사람은 많고 화장실은 적으니 잘 조절하시길.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으로 가는 길.

자동입국심사로 영어 한마디 안하고 수화물 찾으러 갔다.

자동입국심사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여권을 꽉 눌려줘야함.

나도 김해에서 출국할 때 잘 안된다니까 직원이 꽉 눌려라고 조언해줬음.

덕분에 입국심사 줄 서는 시간이 심사하는 시간보다 길었다.

10초 미만으로 통과 가능.

 

짐 찾는데 컨베이어벨트가 고장나서 한 30분가량 더 기다렸다.

직원들이 와서 고치는데 잘 안되서 한없이 기다림.

정말 이 여행이 잘 안풀리는 여행이란걸 더더욱 깨닫기 시작했다.

같이 근무하던 애가 "형 이렇게 여행이 안풀리기 쉽지 않아요. 담에 러시아나 갑시다." 늘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여행 막바지에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얘가 도와줬음 ㅋㅋ

돈 모이면 러시아 ㄱㄱ

아... 모스크바까지도 비행기 9시간은 걸릴거야....

한번 더 생각해보자.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구입한 사람은 어디로가야할지 무척 고민일거라 생각한다.

내가 그랬음.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기차니까 train 적힌곳, underground 적힌 곳으로 가면 된다.

쭉 가다보면 언젠가 히드로 익스프레스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히드로 익스프레스 타고 패딩턴역까지 들어가서 나오면 이런 모습임.

언더그라운드 좌측에보면 나가는 길 있음.

상점으로 들어가면 나가는 길 없는거 같으니까 왼쪽으로 나가는 길 잘 찾아 가길 바람.

숙소는 미리 예약한 곳으로 구글맵 보면서 걸어갔다.

파이드 파크 부띠크 호텔.

10 몇만원 하는 호텔 수준.

침대 스프링은 내려앉았고 냉장고는 없다.

그래도 냄새 좋고 물 잘 나오고 깨끗한 숙소였다.

담에 가면 방은 딴데 달라고 해야겠다.

하루가 33시간이었던 12월 5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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