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런던/파리 여행 - Day6 파리 : 몽마르뜨 언덕 -> 사크레쾨르 대성당 -> 오르세 미술관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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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① 런던/파리 여행 계획 세우기 - 항공권, 숙소, 유로스타

2019/11/29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② 런던/파리 여행 계획 세우기 - 숙소 수정, 파업으로 유로스타 취소

2019/12/13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③ 런던/파리 여행 - Day1 출발 : 부산 -> 인천 -> 런던 (2019/12/05)

2019/12/15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④ 런던/파리 여행 - Day2-1 런던 : 런던 탑 -> 타워 브릿지 (2019/12/06)

2019/12/15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⑤ 런던/파리 여행 - Day2-2 런던 : 세인트폴 대성당 -> 웨스트민스터 사원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2019/12/06)

2019/12/16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⑥ 런던/파리 여행 - Day3 런던 : 런던아이 -> 빅벤 -> 버킹엄궁전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웨스터민스터 대성당 (2019/12/07)

2019/12/17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⑦ 런던/파리 여행 - Day4 런던 -> 파리 : 개트윅 공항 -> 샤를드골 공항(2019/12/08)

2019/12/18 - [여행/191205~191212 런던, 파리] - ⑧ 런던/파리 여행 - Day5 파리 : 루브르 박물관 -> 노트르담 대성당 ->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 에펠탑 (2019/12/09)

 

오늘은 파리 시위가 낮에 있다는 공지가 유랑 카페에 올라왔다.

내 일정하고는 관계가 없었지만 파리 시위라면 꽤 유명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주의깊게 봤다.

파리 북역으로 유로스타를 타고 들어왔다면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파리에 들어오는 날 갔을거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시간이 나면 들리겠다는 생각으로 별 계획이 없었는데 마침 시간이 남아서 가게 됐다.

오페라쪽에 애플스토어가 있다.

남들은 출근하는 오전 9시에 몽마르뜨 언덕으로 걸어갔다.

오페라를 통해서 Blanche역 쪽으로 올라간 뒤 Anvers 역 쪽에서 몽마르뜨로 올라갔다.

뒤늦게 찾아보니까 좀 위험한 루트였다고 한다.

(어쩐지 중간에 성인용품점이 깔려있더라.)

Blanche올라가는길 초입부에 있는 성당.

공사중이라서 하얗게 가림막이 되어있다.

쭉~~ 올라가면 몽마르뜨 언덕 아래에 이런 모습이 보인다.

저 위에 흰 건물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다.

저 위에까지 케이블카? 같은 열차가 있는데, 파업중이라 운행을 하지 않아서 걸어올라갔다.

계단 입구에 팔찌 강매 하는 흑인이 있었는데 노땡큐 노땡큐 했는데도 계속 달라붙었다.

팔을 잡아 끄는데 나도 지지않고 주머니에 손 넣고 꺼내지 않았다.

10초가량 실랑이 벌리다가 그냥 내가 저기를 탈출하니까 떨어져 나갔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다른 골목으로 올라가면 마주칠 일이 없다.

난 내려올 때 다른 길로 왔더니 잡상인도 없고, 팔찌단도 없었다.

다 올라오면 아래가 이렇게 보이는 계단이다.

성당 앞에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다.

나도 처음으로 다른 사람 사진을 찍어줬다.

커플이 찍어달라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찍어줬다.

언덕 위에서 보면 파리 시내가 보인다.

성당 들어갈 때 역시나 가방검사를 함.

성당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된다.

하지만 모두 찍고있다.

그래서인지 보안 담당자가 안에서 사진찍는 사람보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모자 쓴 사람에게 뭐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찍었다.

여기는 예수성심 성당이기 때문에 성심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지하로 내려가면 더 다양한걸 볼 수 있다.

제의가 정말 예쁘다.

성당을 구경하고 다시 오페라로 돌아가는 길.

지하철은 파업하면 이렇게 셔터를 내려둔다.

진입 자체가 불가능.

아직 점심 시간밖에 지나지 않아서 어딘가 한 곳을 더 가야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전날 생긴 물집은 걸을때마다 닿아서 아팠지만 참기로.

뛸르히 가든에서 센느강을 바라보면 정 반대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으로 결정하고 이동했다.

오르세 미술관엔 시계탑이 2개 있는데 하나는 포토존, 다른 하나는 식당으로 운영중이다.

오후가 시작된 시간이라 입장권을 끊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줄을 섰다.

보안검사를 하고 티켓을 사려고 줄을 섰다.

직원이 줄을 서있는 우리보고 "여기서 뭐하냐?"고 물어봤다.

당연히 누군가가 "티켓을 사려고 한다"고 하니까 직원은 "오늘 무료 입장이다.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

그냥 들어가는 이유는 파업으로 티켓 검사할 직원들이 없어서.

정말 티켓 검사소에 사람이 없다.

2층을 제외한 모든 구간을 오픈했다.

그래서 그냥 돌아다니기 좋음.

여기도 유명한 그림이 있는데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구경했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그런지 넓고 예쁘다.

전형적인 옛날 기차역 디자인.

고흐 관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만큼 유명하니까 그렇겠지?

나도 알고 너도 아는 고흐.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프랑스가 줬다는 사실 다 알고 있겠지?

이 조각상은 정말 술잔대신 휴대폰을 얹어주고 싶었다.

셀카찍는 조각상으로 만들어주고싶은 욕구가 차오른다.

대충 둘러보고 나왔더니 시위대가 모이고 있었다.

마크롱은 아직도 연금개혁안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강대 강으로 맞붙이치는 상황이라 시위도 성탄 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사람들은 예상중이다.

철장만 보면 다 자물쇠를 끼워두는 파리지앵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그 많던 차들이 다 사라졌길래 둘러보았더니 경찰 통제중.

시위때문에 통제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 보행 제한도 걸었지만 다들 무시하고 잘 다님.

그래서 마무리 사진은 경찰차 사진이랑 사람없는 콩코르드 광장 사진으로 대신함.

광장을 막으니 작은 골목길은 이렇게 터져나간다.

극혐.

이 날 난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

저녁에 친구들 먹거리 좀 사간다고 마트에 들렸는데, 지갑에서 카드가 떨어진 것 같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알았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해야겠다.

왜냐하면 7일차는 공항이라서 별 내용과 사진이 없거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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